美 "경제재개 지역, 코로나19 환자 급증 없지만 신중해야"

입력 2020-05-18 08:08   수정 2020-05-26 00:01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제 재개 지역에서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급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7일(현지시간) 에이자 장관은 CNN에 출연해 "경제를 재개한 지역에서 환자의 급증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오히려 문 닫은 일부 지역들에서 환자들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다만 에이자 장관은 “신규 환자를 발견해 보고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경제 재개 지역의 병원 입원 데이터에서 독감 비슷한 증상이 나오는지 감시하고, 무증상 환자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지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인터뷰에서도 "아직 여전히 (재개의) 초기 단계"라며 조지아주나 플로리다주처럼 조기 재개한 주들에서 데이터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이자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사우스다코타·아칸소·텍사스주 등에서 경제 재개 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에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는 "모든 상황에 다 맞는 단일 처방은 없지만 우리는 재개를 해야만 한다"며 "왜냐하면 이는 '건강 대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 '건강 대 건강'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봉쇄가 계속될 경우 역설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자살률 증가나 심장질환 관련 수술 지연, 소아백신 접종 감소 등을 봉쇄에 따른 건강 문제의 예시로 들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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